20230423_스타벅스_디카페인_하우스브랜드_원두커피

지난해(2022년) 우연히 읽은 책에서 나 같은 체질은 기상 후 2시간 안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어떤 효과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체내에서 어떤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체내에 들어온 카페인은 그대로 쌓여 카페인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침 시간에 마시는 커피가 카페인을 보충하는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맛 때문에 마신다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라고 조언받으면서 디카페인을 마시기 시작했다.일반 원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작업이 추가된 탓인지 디카페인 원두는 조금 비싼 것 같습니다(이것도 브랜드마다 정책이 좀 다른 것 같은데요). 그리고 올해 1월 당근마켓에서 스타벅스 디카페인 원두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보고 거래하고 다 마신 뒤 남기는 리뷰가 될 것이다.

이걸 거래할 때까지만 해도 나는 수백커피는 맛이 없다고 생각했고 게다가 디카페인은 맛있는 원두는 정말 찾기 어렵기 때문에 원두맛이 아니라 오로지 가격을 위해 거래했다.

250g에 18,000원. 유통기간이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싸게 구입했다.참고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파는 원두는 유통기한이 조금 보수적이고 짧은 편. 맛에 매우 민감한 타고난 혀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며칠이 지났다고 해서 원두 맛에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미디엄 로스트 원두. 미리 말하면 수백 데 카페 원두 꽤 맛있어서 재구매할 의사가 있는데 그 이유는 로스팅 때문인 것 같아. 올해 초부터 몇 달간 스벅의 다양한 로스팅 원두를 마셔본 결과 나는 스벅 원두의 경우 미디엄 로스트가 가장 입맛에 맞았다.

나는 한 번에 약 20g의 원두를 모카포트를 이용해 에스프레소로 내려 마셔.

고소한 향의 정체는 견과류 향이었구나. 코코아 향은 못 느꼈는데 코코아 향도 나는 것 같아.

하우스 블렌드 설명. 읽기 귀찮아서 빅스비 돌려볼게.

반짝이는 어두운 밤색 원두커피.

어두운 밤색보다 훨씬 어두운 것 같은데

나는 집에 그라인더가 있어서 커피를 내리기 전에 갈아 마시는데, 집에 그라인더가 없을 경우 매장으로 가져가면 무료로 갈아준다. 커피를 분쇄할 때는 사용하는 머신에 따라 분쇄도를 달리해야 한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아주 잘게 부수어야 하고 핸드드립은 알갱이가 조금 크게 깎여야 한다. 모카포트는 이 두 중간 정도의 곱셈으로 교체해야 하지만 매장에 쓰는 머신 얘기를 하면 스스로 바꾼다. #스타벅스_원두커피 #디카페원두 #하우스브랜딩 #미디움로스트 #리뷰 #내돈내산 #당근거래 #아침기상_후_바로_마시는_커피